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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여보, 베트남 여행 취소할까”…벌써 6명 확진됐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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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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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베트남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비상 대응 마련에 나섰다.

    17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올해 홍역 의심 환자는 약 4만명에 달한다. 이 중 5명은 사망했다.

    환자 72.7%는 9개월에서 15세 미만이었고, 9개월 미만은 15.3%였다.

    특히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을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 57%의 환자가 발생했고, 중부(19.2%)와 북부(15.1%), 중부고원 지방(8.7%)이 뒤를 이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홍역 예방접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것을 긴급 지시하며, 각 지역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시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하다.

    백신 1차 접종으로 93%, 2차 접종 시 97%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에게 전염될 확률은 90% 이상이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최근 베트남에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이 10만 명, 중동이 9만 명이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3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국내 홍역 환자 18명 중 13명은 베트남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하면서 확진을 받았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홍역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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