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尹 체포 이후 경호처 질책 정황
경찰, 김신 가족부장 통화 녹음 확보해
"이재명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은 심정"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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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한남동 관저에 있는 가족경호부에 찾아가 "경호처에 실망했다"며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며 장시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신 가족부장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김 여사의 분노에 놀란 경호관이 김 부장에게 이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 중순 김 부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며 휴대폰을 여럿 확보했는데, 휴대폰을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호관이 당시 상황을 김 부장에게 전하는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윤 대통령 측은 그간 "대통령은 경호처에 물리력을 사용하지 말고 마찰 없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며 총기 사용 지시를 부인해왔다. 이날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연합뉴스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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