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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일)

수차례 연기 끝에 서경호 민간 잠수사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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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상황 고려…오는 23일 첫 수중 투입 전망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심해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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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국민청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 심해 잠수사 투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조만간 심해 잠수사 투입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서경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실제 수중 투입은 오는 23일쯤 진행될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앞서 지난달 26일 전라남도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선박 수중작업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민간 잠수사들은 계약 기간인 30일 동안 오전·오후 2명씩 이틀 간격으로 투입돼 수심 82.8m 해저면에 가라앉은 서경호 선내 내부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사고 해역 일대 높은 파도와 잦은 강풍으로 수차례 연기됐다.

수색 당국은 당초 부산에서부터 뱃길로 수색장비를 가져오려 했으나 원활한 수색을 위해 여수에서 바로 출항해 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여수에서 바로 장비를 투입할 수 있게 돼 좋은 날씨가 2~3일만 이어져도 투입과 철수를 반복할 수 있다"며 "이번 달 23일부터 사흘간 기상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보돼 1차 투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호 실종자 가족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서경호 사고의 진상 규명 및 선체 인양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들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선체 인양과 어선 보험 제도 개선, 선박 안전 규정 강화 등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현재까지 1만 8500여 명이 동의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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