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국내서 7명 확진
"잠복기 7~21일,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 있을 땐 병원 가야"
[세종=뉴시스] 홍역(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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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등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 6명, 제주 지역에서 1명 등 총 7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 중에 있다.
주소지 기준으로 광주 2명, 전남 4명, 제주 1명이다. 나이별로는 1세 미만 3명, 20대 2명, 30대 2명으로 이들은 영유아의 부모 등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치료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안산=뉴시스]홍역 예방수칙.(사진=안산시 제공)2025.01.08.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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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에서 홍역 감염은 지난 2019년 2명 발생 이후 6년만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모두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엔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소 4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입국 시에는 발열 또는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에선 올 초부터 약 4만명의 홍역 의심 환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 다낭 등에서도 홍역 의심 사례가 빠르게 느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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