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항 6부두 전경. 도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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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해 가는 군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북자치도가 준설 예산을 확대하고 제2 준설투기장 설치를 신속히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군산항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세일과 지방공기업 설립 검토, 특송화물 통관장 규모 확대, 준설 예산 확대·제2 준설투기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산항은 퇴적물로 인해 수심이 얕아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1년 동안 쌓이는 흙의 양은 약 300㎡인데, 예산 부족으로 매해 60~70㎡의 준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항의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군산항의 준설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퍼낸 흙을 버리는 공간인 제1 투기장이 조만간 수명을 다하므로 전북도는 제2 투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에 단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주요 물류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마케팅과 함께 해외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군산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와 자동차, 우드 펠릿 등 전략화물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군산항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2월 개장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은 전년 대비 340% 급증한 약 700만 건의 특송물류를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전북도는 대중국 전자상거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송업체 확대와 시설 확충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관세청에 통관장 규모 확대를 위한 인력 증원과 시설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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