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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세훈 파이팅, 지나가는 개에 물린 것뿐”…‘명태균 의혹’ 압수수색에 응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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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이재명에 비하면 조족지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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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여론조사 대납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 시장 파이팅”이라며 “힘내시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처럼 온갖 비리로 기소돼도 대통령 되겠다고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고 다니는데 오세훈 시장 사건이야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확대 재지정 논란에 대해 “강남 3구, 용산구 토지거래 재지정도 잘못된 관행이지 오 시장 잘못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지나가는 개에 한 번 물린 것에 불과하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 잠언을 생각하시고 힘내시라”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오 시장 공관과 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가 여론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오 시장은 혐의를 부인 중이다.

홍 시장도 명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를 강경 부인 중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려고 저리 설치는 건 처음 본다”고 남겼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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