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재명에 비하면 조족지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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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여론조사 대납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 시장 파이팅”이라며 “힘내시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처럼 온갖 비리로 기소돼도 대통령 되겠다고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고 다니는데 오세훈 시장 사건이야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확대 재지정 논란에 대해 “강남 3구, 용산구 토지거래 재지정도 잘못된 관행이지 오 시장 잘못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지나가는 개에 한 번 물린 것에 불과하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 잠언을 생각하시고 힘내시라”라고 말했다.
홍 시장도 명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를 강경 부인 중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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