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벤처타운 건립 업무협약식.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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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의 산실이 될 대규모 새싹 기업(스타트업) 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불당동 한국산업은행 소유 4950㎡ 부지에 121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15층, 연면적 3만여 ㎡의 충남혁신벤처타운이 건립된다.

연내 설계용역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8년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혁신벤처타운에는 100여 개 창업·벤처기업과 산업은행 천안지점, 충청권 투자금융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중부권 유일 창업·벤처 발굴·육성 거점으로, 권역 내 벤처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이날 도청에서 산업은행, 천안시와 '충남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벤처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충남혁신벤처타운 입주 기업과 기관 유치,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충남혁신벤처타운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이 벤처·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기업 입주 공간을 늘리고, 펀드 조성 규모도 확대하겠다"며 "천안·아산지역에 진행 중인 각종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베이밸리 지역에 549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4차산업 선도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는 현재 4914억 원 규모인 벤처투자 펀드를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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