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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BIFF, 2년간 공석 집행위원장에 정한석 프로그래머 최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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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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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2년간 공석인 집행위원장에 정한석 현 프로그래머를 임명하고, 30주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3차 이사회와 2차 임시총회를 열고 정한석 현 BIFF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BIFF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 집행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영화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를 면밀히 검토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2인 중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를 거쳐 임시총회를 통해 정한석 후보에 대한 선출안을 최종 가결했다.

임추위는 추천의 변을 통해 "정한석 후보는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문해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작품 분석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피렌체한국영화제와 홍콩 아시아필름어워즈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했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BIFF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영화제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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