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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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공직기강이 또 다시 휘청이고 있다.
억대 횡령에 이어 음주운전, 뇌물 수수 등 잇단 비위·일탈에 공직사회 청렴 문화는 한참 물 건너간 모양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 구청 소속 6급 A씨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충남경찰청의 조사를 받은 뒤 현재 검찰에 넘겨진 상태로, 청주시는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금 수억 원을 빼돌려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공무원은 결국 파면됐다.
감사원 감사에서 청주시의 부실한 관리 체계도 확인됐다.
C씨가 공문서를 위조하고 시장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은 사실상 먹통이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책임자 등 5명에 대해 징계·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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