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APEC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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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주를 찾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 경주시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 받고 교통·숙박·보안·의료체계 등 핵심 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행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한국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교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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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촌한옥마을로 자리를 옮긴 최 대행은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전통차 다도 체험, 한복 체험, 떡 만들기, 전통주 시음 등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점검했다.

특히 최 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 방안과 체험형 관광 상품 확대 방안도 꼼꼼히 살폈다.

교촌한옥마을 경주최부자아카데미에서는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시범사업, APEC 참석자 대상 팸투어 운영, 첨단 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청취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시 비자 면제' 카드를 꺼내 들고 3분기 중 시행을 위해 다음 달 안에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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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남아·중동 등 잠재적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도 확대하는 등 '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적인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관광 수요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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