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이 또 다시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절차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야당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선고 지연에 정치권의 대응도 거칠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법 위배 사항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 의장님하고 논의를 진행을 했고요."
앞서 심야 의원총회에서 찬반 토론 끝에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맡겼는데, 하루도 안돼 '절차 개시'를 선언한 겁니다.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미 작성이 끝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언제 발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도부의 의지는 강하지만 탄핵의 실효성, 윤석열 대통령 선고에 미칠 영향, 경제 수장 공백 역풍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탓입니다.
게다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을 24일로 정하면서, 기각 시 최 대행을 겨냥한 탄핵 공세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위를 더해가는 야당의 공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의 '최 대행 때리기'는 결국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관철시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일 뿐이라는 게 여당의 판단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신들이 바라는 결과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인민노련 출신이자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마은혁을 넣어 어떻게든 판을 바꿔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법안을 잇따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상설특검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최 대행이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거부가 가능한 만큼, 정국의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앵커]
민주당이 또 다시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절차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야당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선고 지연에 정치권의 대응도 거칠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법 위배 사항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 의장님하고 논의를 진행을 했고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미 작성이 끝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언제 발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도부의 의지는 강하지만 탄핵의 실효성, 윤석열 대통령 선고에 미칠 영향, 경제 수장 공백 역풍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탓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위를 더해가는 야당의 공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의 '최 대행 때리기'는 결국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관철시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일 뿐이라는 게 여당의 판단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신들이 바라는 결과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인민노련 출신이자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마은혁을 넣어 어떻게든 판을 바꿔보려는 것입니다."
상설특검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최 대행이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거부가 가능한 만큼, 정국의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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