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포문 열었던 '중증외상센터'…영화 포문 열 '계시록'
연상호 감독+류준열·신현빈의 만남, 막중한 책임감 업은 채 출격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이 3월 21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2025년 넷플릭스의 첫 영화다. '중증외상센터'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넷플릭스가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를 연이어 내놓으며 시리즈로서는 아직 웃음을 짓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올해 첫 영화를 내놓는다. 과연 '계시록'이 '중증외상센터'와 마찬가지로 행운의 포문을 담당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이 오는 2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등 각자의 믿음을 쫓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는 2025년 '계시록'을 포함해 총 6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오리지널 시리즈와 함께 영화도 꾸준히 공개하긴 했지만 올해 가장 편수가 많다.
그나마 지난해 마지막으로 공개된 '전,란'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사상 최초로 OTT 작품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챙겼다.
김태원 디렉터의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넷플릭스는 지난해 예능에 이어 올해 영화까지 저변을 넓히며 다양한 콘텐츠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 특히 넷플릭스가 영화 콘텐츠를 준비하며 주요하게 고려한 건 '다양성을 넓히고 재미와 작품성을 높이자'였다. 김태원 디렉터는 "중견급부터 신인급까지 7명의 다양한 감독님과 협업을 진행했다. 애니메이션부터 로코, 드라마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시작이 바로 '계시록'이다. 때문에 작품이 지닌 책임감은 크다. 무엇보다 앞서 2025년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중증외상센터'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던 만큼 '계시록' 또한 '중증외상센터'의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 류준열과 신현빈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으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시록'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지옥' 이후 다시 협업한 가운데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출연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부산행' '반도' '서울역' '집으로' 등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구축했던 연 감독이 새로운 결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마' '그래비티'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멕시코의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하며 이색 협업이 성사됐다.
배우들의 면면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화려한 '연니버스'를 운영하며 화려한 CG를 보여줬던 연 감독 역시 이번 작품은 CG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류준열이 신의 계시를 목격한 목사 성민찬으로 분한다. 류준열은 눈앞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 믿는 맹목적인 신념과 광기 어린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신현빈은 동생을 잃고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로 분한다. 극 중 이연희는 과거 범죄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트라우마로 어둡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그렇지만 점차 정면으로 맞서며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달려 나가는 강인함도 지녔다.
신현빈은 이러한 이연희를 연기하기 위해 메이크업도 과감히 포기했다. 트라우마와 고민, 두려움과 정의감 등 가장 복합적인 감정들을 표현해야 하는 신현빈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이'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새로운 페르소나의 탄생을 예고하는 배우 신민재가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 역을 맡았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