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학 대표, 쿠쿠홀딩스·홈시스 합해 238억 수령 전망
배당성향 높이는 쿠쿠…증권가도 "배당투자 매력적"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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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구본학 쿠쿠홈시스(284740) 대표가 쿠쿠홈시스와 지주사 쿠쿠홀딩스(192400)를 통해 2년 연속 2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2024년 213억 원가량의 배당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많은 238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학 대표, 올해 배당금 238억 원 수령 전망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지주사인 쿠쿠홀딩스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1주당 배당금은 1200원이다.
구본학 대표는 쿠쿠홀딩스의 등기이사이자 최대주주로 지분 45.11%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주당 현금배당액과 단순계산하면 구 대표는 쿠쿠홀딩스로부터 192억 5157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된다.
구 대표는 2024년 3분기 기준 쿠쿠홈시스의 지분 20.53%를 보유 중이다. 이번 배당으로 구 대표는 46억 618만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의 배당금을 합치면 올해 구 대표는 총 238억 5775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 대표는 2024년에도 213억 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받은 바 있다.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본점.(쿠쿠홈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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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높여가는 쿠쿠…증권가도 "배당투자 매력적"
쿠쿠홀딩스는 실적 상승세를 타고 최근 꾸준히 배당성향을 높여가고 있다. 2022년 21.31%였던 현금배당성향은 2023년 26.27%, 2024년 27.21%로 높아졌다.
주당 현금배당금도 2022년 800원, 2023년 1100원, 2024년 1200원으로 늘었다.
사업연도 말 기준 자회사 배당 수입의 70% 내외 수준을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환원 한다는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도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설정한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쿠쿠홀딩스의 2024년 매출액은 8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2억 원으로 19.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370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증권가도 쿠쿠의 주주 환원 확대 기조에 주목하고 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쿠쿠홀딩스가 올해 주당배당금 1200원으로 배당 확대를 지속했다"며 "배당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은 1350원, 배당수익금은 6.1%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법인은 현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주 매출을 통해 기존 지분 62.5% 중 일부 지분을 현금화해 배당 재원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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