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습니다.

보수적인 IOC 조직 내에서 첫 여성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습니다.

그리스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커스티 코번트리가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남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코번트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미터에 금메달을 딴 올림픽 챔피언 출신입니다.

12년 만에 열린 이번 IOC 위원장 선거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코번트리는 1차 투표 만에 과반을 획득하며 나머지 6명의 남성 후보를 단번에 제쳤습니다.

코번트리는 오는 6월 24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한편 IOC는 올림픽 운동에 탁월한 공헌을 한 저명한 인사를 명예위원으로 추대해 선출하는데요.

이번 총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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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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