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검침원이 수도 사용량이 이상한 걸 지나치지 않고 조치하면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있었다고요?
경북 의성군 소속 수도검침원 A씨는 닷새 전 오후, 홀로 살던 80대 할머니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A씨는 다음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한 A씨는 곧바로 할머니가 사는 마을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집안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고, 집안 욕실의 수도는 잠겨 있지 않은 채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영양실조로 판정됐고, 현재는 치료를 통해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 출처 : 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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