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외장 패널 주행 도중 분리, 안전 문제 발생"
2023년 11월 출시후 지난달까지 전차량 대상 리콜
벌써 8번째 리콜…'최고 튼튼' 머스크 자신감 무색
(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사이버트럭의 지붕 구성 요소인 캔트레일 조립체가 주행 도중에 분리돼 도로 위에 떨어질 경우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4만 6096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은 2023년 11월 출시 때부터 올해 2월까지 제작된 모든 사이버트럭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이날 사이버트럭의 외장 패널이 주행 도중에 탈락할 위험성을 경고하며 리콜 사실을 알렸다. NHTSA는 “특히 추운 지역에서 결함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차량 옆면이나 앞 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사례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FT는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이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자신감을 무색하게 만드는 가장 최근의 안전 문제”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품질 문제 등으로 리콜을 시행했다. 지난해에도 액셀러레이터 페달 고정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화물칸 주변 플라스틱 부품이 주행 도중 떨어질 수 있다며 리콜을 실시했다. 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8번째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성능과 관련해 NHTSA로부터 다양한 조사를 받고 있다. 예상치 못한 제동 및 가속에 대한 수천건의 고객 불만이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된 동안 발생한 치명적인 고속도로 추돌 사고와 관련해서도 규제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