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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미사일 쏘고 조선소 챙기고…北 김정은, 해군·방공무기 강화 적극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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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력과 방공전력 강화에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한·미 연합군의 접근을 거부, 체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20일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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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구성원들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

북한 매체는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의 표적을 명중해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과 김 위원장이 모니터로 시험 결과를 보며 만족을 표시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신뢰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종료선언 전 남포시 온천군 지역에서 공중 표적을 향해 서해상으로 수 발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동향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이 아니어서 공지를 하지는 않았다고 군은 전했다.

미사일총국은 지난 20일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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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은 남포조선소를 찾아 해군력 강화를 위한 조선 능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선박공업의 현대화를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반적인 선박건조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것은 국가경제 발전과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를 위한 선결적이고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고 공개한 지 약 2주만에 김 위원장의 남포조선소 현지지도 소식을 알렸다.

남포조선소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 건조 활동 등이 식별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에도 남포조선소를 찾아 군함 건조 실태를 점검하고 해군무력 강화를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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