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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 동작구 공사장서 6·25 전사자 추정 유해 2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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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작업 중이던 건설업체 직원이 제보

21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서울 동작구 공사장에서 발굴 및 수습한 유해 2구와 유품 7점(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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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구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25 전사자 추정 유해 2구와 유품 7점을 수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12일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 중이던 건설업체 직원이 "뼈와 군화가 함께 발견됐는데 6·25 전사자 유해로 보인다"고 국방부에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국유단은 제보 다음날인 13일 조사 발굴팀을 현장 파견해 이틀간 발굴을 진행, 유해 2구와 유품 7점을 식별 후 수습했다.

국유단은 발굴 유해와 유품 구성을 고려했을 때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3일까지 진행된 '한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한 국군 전사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강 방어선 전투는 국군 혼성 제7사단 병력이 도하 작전을 펼친 북한군 4사단과 맞선 전투다.

서울 도심에서 유해가 발굴된 건 2007년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 인근 야산, 2010년 서울 동작구 사육신역사공원 이후 세 번째다. 국유단은 유해 정밀 감식과 유가족 유전자 시료 비교 분석 등을 거쳐 신원 확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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