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성남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록…계속 업데이트 예정"
"이재명, 2심 선고 결과 불복하고 아스팔트 투쟁 나설 명분 쌓기"
국민의힘이 21일 발간한 '이재명 망언집'. (국민의힘 제공) 2025.03.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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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박기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망언집'으로 맞불을 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로 원내대표직을 맡은 지 100일이 됐지만 이 대표가 쌓아온 표리부동한 언행과 정치 행태를 뒤쫓기엔 역부족"이라며 "이제 모두 함께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기록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망언집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이는 최 권한대행 개인에 대한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내겠다는 의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24일) 한덕수 대행(국무총리)이 복귀할 것이 자명함에도, 기어이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목적을 잃어버린 감정적인 보복"이라며 "글로벌 관세전쟁의 파고가 높은데, 외교 컨트롤타워인 한 대행이 돌아오니까, 이제 경제 컨트롤타워 최 부총리를 탄핵해서 국정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본인의 2심 선고 결과에 불복하고 아스팔트 투쟁으로 나설 명분을 미리 쌓아두려는 것"이라며 "오늘 30번째 탄핵안은 최근 이 대표가 내뱉은 잘사니즘, 실용, 경제, 민생, 성장, 회복과 같은 말들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해당 망언집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발언이 담겼다면서 "주제별로 경제, 법치, 안보와 같이 나눠서 어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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