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지 등 방문…강기정 시장과 민주주의 토론도
예비교사 "민주주의와 역사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할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이화여대 사범대 학생들과 미니 토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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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예비 교사인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학생 60여 명이 21일 민주 도시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과 공동체 정신을 배웠다.
이들은 이날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을 답사한 뒤 시청 시민홀에서 강기정 시장을 만나 답사 소회와 민주주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등 민주 도시 광주를 소개하면서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80년 5·18 이후 광주를 찾아주고 민주주의에 헌신한 덕분에 광주는 민주주의 도시로 꽃피웠다. 5·18을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강 시장에게 △5·18의 경험이 12·3 계엄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의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광주시의 특화된 5·18정책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가장 많이 생각났던 분들이 희생자 유가족들인데, 광주시는 이들을 위해 어떠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이어 "80년 5월의 횃불이 오늘의 응원봉으로, 그때의 주먹밥이 오늘의 선결제 문화로 이어졌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말했듯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 5·18은 연대의 힘을 가르쳤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학생은 "광주의 역사 현장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자주 광주에 와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와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사범대 학생 60여 명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간 광주·군산·부여지역 춘계 학술답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12·3 계엄사태를 계기로 답사지역을 민주 도시 광주로 선정해 국립5·18민주묘지, 전일빌딩 245, 양림역사문화마을 등 역사 문화 현장을 답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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