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민생소통특보·박형수 정책특보 사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금일 실시된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을 밝힌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문재원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속 보좌하는 핵심 측근인 이종현 민생소통특보와 박형수 정책특보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혼란을 빚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특보와 박 특보는 오 시장의 시정과 관련해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영향분석과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두 특보가 오 시장의 실책으로 남을 토허구역 책임을 대신 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조기대선이 유력한 만큼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오 시장의 대선캠프에 미리 합류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특보는 오 시장 민선 4·5기 시절인 2006년부터 서울시 부대변인, 정무특보, 공보특보 등을 거쳐 2010년 대변인을 지냈다. 오 시장의 시정철학과 구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