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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토)

KTX·무궁화호 돌며 1천만 원 어치 훔친 20대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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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간 기차 안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베트남인 남성이 검거됐다.

21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는 지난 12∼20일 KTX·ITX-새마을·무궁화호 등 여러 열차를 돌아다니며 7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 총 1,060만 6,2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A씨를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열차 승객들이 캐리어나 가방을 선반이나 짐칸, 통로 물품 보관대, 객실 뒤 공간 등에 놓고 자리에 앉은 사이 짐 안에서 물건만 슬쩍 빼내 다음 역에서 내리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러던 중 전날 오전 9시 35분쯤 A씨가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제1307 열차에서 태블릿 PC 등이 든 가방을 훔쳐 열차 내 화장실에서 뒤지는 것을 철도경찰관이 포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철도경찰에 따르면 열차 내 절도 사건은 2022년 130건, 2023년 163건, 지난해 148건 발생했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주로 캐리어나 휴대전화 등이 절도 피해 물품으로 접수되고 있으니 열차 이용 시 캐리어 등에 특히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 1588-7722로 신고를 바란다"며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는 등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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