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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통신사 CEO’는 얼마 벌까…‘연봉킹’ 순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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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대표, 30.8억…재작년 대비 49% 늘어

LG U+ 황현식 전 대표 19.9억, KT 김영섭 대표 9억

직원 1인당 급여는 SKT-KT-LGU+ 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난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 한 해 30억8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4억 원, 상여는 16억4000만 원이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1700만 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은 2600만 원이었다. 이는 유 대표의 재작년 보수인 20억6500만 원보다 49.29% 늘어난 금액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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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SK텔레콤 주식기준보상 제도(PSU)에 따라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PSU 2만6555 유닛을 부여받았다. PSU는 성과에 따라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로, 1유닛이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SK텔레콤은 재작년 성과를 작년 초 상여를 지급했는데 유 대표에 대해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등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AI 피라미드 전략의 구체적 실행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섭 KT(030200) 대표의 작년 보수는 9억100만 원으로 확인됐다. 급여는 5억5600만 원, 상여는 3억3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300만 원이었다. KT는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현식 전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지난해 19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4억400만 원과 상여 5억8500만 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황 전 대표가 “지난 2023년 매출 14조4000억 원, 영업이익 9980억 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취임한 홍범식 대표는 첫 달 급여로 1억1700만 원을 받았다. 사내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CEO 직급과 직무 등이 고려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도 SK텔레콤이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 원이었고, 전년(1억5200만 원) 대비 900만 원 늘었다. KT는 1억1000만 원으로 전년(1억700만 원)보다 300만 원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억900만 원으로 전년(1억500만 원)보다 400만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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