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전후 평화 보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27일 파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이른바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단기 지원과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한 지속 가능한 우크라이나군 모델 구축 방안, 유럽 각국 군대가 제공할 수 있는 안보 보장책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지의 연합'은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자발적 국제 연합체로, 평화유지군 파병을 핵심 수단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각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튀르키예 등 30여 개 나라가 참여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영국 런던에서는 31개국 군 고위급 인사들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해 공중 안보 강화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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