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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장 이후 최장기 하락세(9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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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당일 테슬라 주가는 5% 급등

지난 20일 캐나다 해밀턴에서 견인 트럭이 고의적으로 표면이 긁히거나 파손된 테슬라 차량 여러 대를 견인하고 있다. 해밀턴 대리점에서 80대의 테슬라가 파손되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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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테슬라 주가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상장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27% 급등한 248.7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7998억달러를 불면서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급등에도 테슬라는 주간 기준으로 0.51% 하락,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달간은 26.37%, 올 들어서는 38.41% 각각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전체 직원회의를 소집,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힘든 순간이 있다. 지금은 약간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다. 그러나 나는 미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도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은 정부 효율성부 수장을 맡은 이후 공무원을 대규모로 해고하자 그에 대한 반감이 고조, 테슬라 관련 시설에 방화하는 등 테슬라 보이콧 운동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표적 테슬라 광팬인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경쟁 심화, 노후화된 라인업,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인한 보이콧으로 내 추정치가 빗나갔다”며 테슬라의 2025년 주당 순익 추정치를 20% 낮췄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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