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담양군수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나라 정상화 작은 힘 보태주시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중앙공원 사거리에서 이재종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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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2일 4·2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라남도 담양을 찾아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을 해서라도 아무 때나 막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담양 중앙공원에서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과 호남을 지역구로 둔 박지원·주철현·양부남 의원 등과 함께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현 정권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비상계엄의 세부 내용은 몰랐지만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게 광주 5·18이었다”며 “친위 군사쿠데타를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은 대동 세상,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냈고, 이는 빛의 혁명의 시작이었다”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민주공화국의 진리를 호남이, 담양이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확인할 것”이라며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열이 흐트러질 것이다. 친위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를 정상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100만명 동원’을 예고했다. 경찰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낮 12시 ‘국민보고대회 대행진’을 열고 국회에서 고궁박물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신고 인원은 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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