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불끈 쥔 주먹을 들어 보이며 “싸워라”라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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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트럼프가 총에 맞았을 때 교회에 가서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 얘기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감동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았을 때, 교회로 가 그를 위해 기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티븐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우파성향의 언론인 터커 칼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위트코프는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협의를 위해 지난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의 화가에게 트럼프의 초상화를 의뢰해 이 그림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을 계기로 미·러 관계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면서 큰 부상은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헬싱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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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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