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어촌 지역 아이들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더 배우고 싶어도 기회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학원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에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학습 공간을 열어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한 초등학교.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이 40명을 조금 웃도는 작은 학교입니다.
이곳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제외하면 변변한 교육 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생 수가 적어, 마을에 등록된 사설 학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 걱정에 시달리던 이 마을 학부모들은 최근 이 같은 고민을 크게 덜어냈습니다.
바로 학교 앞 건너편에 공부방이 마련돼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승희 / 학부모 : 공부를 시키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공부방이 여기 생기면서 영어와 수학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기분이 좋고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소중한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과 마을 기업들의 도움으로 꾸려졌습니다.
한동리 마을회가 학습 공간을 내주자 농협과 마을 기업들은 강사료와 학습 기자재 등을 후원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재능 기부 등을 고민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황형목 / 학부모회장 : (아이들이) 학원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애들이 그래서 그런 교육적 갈망도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좀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마을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제주 교육 당국은 공부방이 아이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돌봄 역할까지 맡고 있다며 마을별 특색있는 공부방 조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 과목을 가르치는 데도 있고 또 아이들의 어떤 취미나 적성을 함께 하는 데도 있고 순순히 돌봄만 하는 데도 있고 다양합니다.]
변변한 교육 시설도, 놀이 공간도 없는 농어촌 지역 아이들에게 마을 주민과 기업들의 십시일반으로 꾸려진 마을 공부방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 김승철
YTN 이정훈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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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아이들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더 배우고 싶어도 기회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학원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에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학습 공간을 열어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한 초등학교.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이 40명을 조금 웃도는 작은 학교입니다.
이곳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제외하면 변변한 교육 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 걱정에 시달리던 이 마을 학부모들은 최근 이 같은 고민을 크게 덜어냈습니다.
바로 학교 앞 건너편에 공부방이 마련돼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소중한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과 마을 기업들의 도움으로 꾸려졌습니다.
한동리 마을회가 학습 공간을 내주자 농협과 마을 기업들은 강사료와 학습 기자재 등을 후원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재능 기부 등을 고민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제주 교육 당국은 공부방이 아이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돌봄 역할까지 맡고 있다며 마을별 특색있는 공부방 조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 과목을 가르치는 데도 있고 또 아이들의 어떤 취미나 적성을 함께 하는 데도 있고 순순히 돌봄만 하는 데도 있고 다양합니다.]
변변한 교육 시설도, 놀이 공간도 없는 농어촌 지역 아이들에게 마을 주민과 기업들의 십시일반으로 꾸려진 마을 공부방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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