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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진화율 55%…숨진 진화대원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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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의 기세가 거세지면서 현장에는 연무가 가득 끼어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현재 진화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

대형 산불이 사흘째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매케한 연기가 가득하고 진화헬기들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청 산불은 연접한 하동군 옥종면 일부까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55%까지 올라갔습니다.

밤샘작업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화헬기 31대, 장비 217대, 인력 2,2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 42km 가운데 20km를 꺼야 하는 상황이고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62ha로 추정됩니다.

산 능선 부근에는 최대 초속 8m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산청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총 840여 명입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시설은 모두 10동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신원은 모두 확인됐으며, 검사 지휘서가 발부되는대로 창녕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 안치 후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창녕군민체육센터에는 화마와 싸우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오는 27일까지 5일간 운영됩니다.

한편, 관련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어제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대형 산불로 인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역대 6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산청 #산불 #특별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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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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