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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1년5개월 만에 공매도 재개…외국인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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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공매도 재개 외국인 돌아올 요인"

    일각에선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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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1일 1년 5개월 만의 공매도 전면 재개로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일각에선 단기 변동성 확대로 주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도는 최근 7개월간 이어졌다. 지난 21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시가총액은 약 741조원으로 전체 29.2%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코스피를 순매도하면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지난해 9월 30% 아래로 떨어진 뒤 반 년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27조1993억원에 달한다.

    공매도 재개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참여를 확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과거 세 차례 공매도 재개 땐 외국인이 '셀 코리아'를 멈추고 국내 증시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 매매 비중이 회복하는 모습이 앞선 (공매도 금지) 사례에서 있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참여를 확대할 요인"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 국내 주요 증권사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가 대거 참석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업황이 나쁜 종목 하락을 가속화하고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단 우려도 있다.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예견해 투자하는 방법인 만큼, 고평가된 주식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수혜주로 꼽히던 방산이나 조선 종목이 공매도 세력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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