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의 ‘7X’. 지커 글로벌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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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한국 진출의 첫발을 뗐다.
23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를 보면, 지커는 ‘지커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코리아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8일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7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한국 지사 대표에 선임된 김남호 전 폴스타 프리세일즈 총괄이 유일한 한국인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1991년생인 차오위 동아시아 총괄이 대표이사다.
법인 설립 목적을 보면, 지커의 한국 사업 밑그림을 엿볼 수 있다.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과 ‘자동차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제조, 가공, 판매, 임대 및 서비스업’ 등이다. 자동차 관련 부품의 제조, 조립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중국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판매하기만 할 뿐 생산 시설을 두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배터리 관련 시스템과 소재는 한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다. 2021년 중국 지리차에서 분사 후 지난해 22만2123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지리자동차그룹 전체 인도량은 138만6천대로 중국 비야디와 미국 테슬라에 이은 3위다.
앞서 지난 1월 먼저 한국에 진출한 비야디처럼 지커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첫 모델로는 지커의 5인승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7X’가 유력하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미 지난해 이 모델의 상표를 출원해 특허청의 심사를 받고 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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