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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오늘 尹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재판 일정 윤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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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늘(24일) 열립니다.

윤 대통령 측에선 변호인단만 출석할 예정인데요.

김용현 전 장관 재판과의 병합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형사재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2차 공준기일과 관련해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 및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기일은 윤 대통령 측이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해 10여분 만에 끝났는데 이번엔 윤 대통령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 측이 재판부에 한 집중심리 요청과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재판을 병합해서는 안 된다는 요청에 대한 의견도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앞선 기일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한 사회 안정이 필요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형사재판도 최대 주 4회 진행됐다"며 집중심리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인물들의 재판을 각각 그대로 유지하는 '병행심리'도 요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 등과 윤 대통령 재판을 따로 하겠다는 취지인데, 사건 병합이 재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재판부는 2차 공판준비기일을 끝으로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재판에서 남은 재판일정의 윤곽이 잡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필수 업무 차량의 내부 출입만 허용하고 법원 내 보안 검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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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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