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일)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한국 노인 상대적 빈곤율 40%...OECD 중 가장 높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통계청, 24일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발간

    한국 노인들의 상대적 빈곤율은 40%에 가까워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4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2011년(18.5%)부터 2021년(14.8%)까지 하락하다가 2022년(14.9%) 소폭 상승한 후 정체 상태다.

    연령별로 보면 66세 이상 은퇴 연령인구는 상대적 빈곤율(3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평등 지표 역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0%로, 2012년(18.0%)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2020년(21.3%)보다는 1.3%p 감소했다. 이는 OECD 38개국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평균(34.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청소년 영양 상태는 미흡했고 수학능력은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3년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로 2011년(10.6%)보다 7.3%p 증가했다. 청소년층(12∼18세)에서 특히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이 27.5%로 높았다. 2022년 읽기, 수학에서 최소숙달 수준 이상인 만 15세 청소년 비율은 각각 85.3%, 83.8%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읽기 73.7%, 수학 68.9%)보다 높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