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기업 방문해 일·생활 양립 지원 현장 의견 청취
"도 차원의 가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24일 오전 이트너스(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트너스 임각균 대표 및 소속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기업 직원과의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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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가족친화인증기업을 찾아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노동에도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과천시에 위치한 이트너스㈜에서 임각균 대표 및 소속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족친화 기업운영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영컨설팅기업 이트너스㈜는 2023년 경기가족친화인증기업에 지정됐으며 지난해 2024년 인증 유지기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곳이다.
그러면서 “개인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단절기라도 0.5&0.75잡 같은 단축근무제도 등으로 자기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개인의 능력을 사장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계속 하면서 우리 사회에 좋은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 이 두개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가는 것이다”면서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주 큰 전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 중심의 문화와 노동 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트너스㈜ 임각균 대표는 “새로운 제도인 0.5&0.75잡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풀타임 근무는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기에 이르면 다 고민하는 여직원들의 고충사항이다. 이제 0.5&0.75잡을 활용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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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위해 경남 양산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1년 설립한 이트너스㈜는 현재 79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제, 원격 및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또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유·사산 휴가제도,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의료비 지원, 통근버스 지원, 스마트오피스 도입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4일 오전 이트너스(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트너스 임각균 대표 및 소속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기업 직원과의 타운홀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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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인증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증기업은 194개사이다.
또,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활성화를 위해 재인증 지원금 200만원을 신설하고, 0.5&0.75잡 참여 기업에는 제도 컨설팅과 추가고용장려금을, 노동자에게는 분담지원금과 단축급여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주 4.5일제 도입 및 0.5&0.75잡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이 보다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주경제=수원=차우열 기자 cw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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