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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北, 한미일 해상훈련 비난 "美·적대세력 광증…트럼프, 전쟁도박판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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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

[서울=뉴시스] 1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해상 가운데 앞줄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가운데 중간 한국 충무공이순신함, 가운데 뒷줄 미국 듀이함, 왼쪽 앞줄 일본 하구로함, 왼쪽 뒷줄 미국 히긴스함, 오른쪽 앞줄 한국 서애류성룡함, 오른쪽 뒷줄 미국 맥캠벨함. 상공에는 한미일 전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첫번째·두번째 한국 F-15K, 세번째 미국 F-35C, 네번째·다섯번째 일본 F-15J. 아랫줄 왼쪽부터 첫번째 미국 F-18, 두번째·세번째 한국 F-35A, 네번째 미국 F-35C, 다섯번째·여섯번째 일본 F-2, 일곱번째 미국 F-18. (사진=합참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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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25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실시하는 올해 첫 한미일 3국 해상훈련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전역을 제패하려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모험적인 광증이 전례를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가의 안보령역에서는 미국의 《힘만능론》이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올해의 첫 미일한 3자 해상훈련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서 처음으로 되는 3자합동군사연습이 이미 진행중인 미한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맞물려 병행실시된 사실은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더불어 한미일 해상훈련이 제주도 부근 수역에서 동시 실시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달초부터 전쟁열을 고취해온 미핵항공모함 《칼빈슨》호 타격집단을 위시한 3개국의 대소전투함선들과 5세대 스텔스전투기 《F-35》 등 각종 군용기들이 떼를 지어 광란적으로 벌린 3자해상훈련은 가뜩이나 험악한 지역의 정치군사정세를 최극단으로 긴장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수국가들은 이번 훈련이 우리 공화국의 핵,미싸일능력 특히 해상방위력을 제어하고 해양주권을 침탈하기 위한 것임을 구태여 숨기지 않았으며 지역내 주권국가들의 정상적인 해상운수까지 힘으로 가로막을 흉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현 미행정부가 이전 행정부의 정책과 행정명령들을 주패장 뒤집듯 하면서도 오직 대조선적대시정책만은 집요하게 《계승》하여 패악하게 변이시키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다목적적인 전쟁도박판을 더 크게 벌려놓으려 한다는 것이 오늘의 사태를 통해 우리가 내리게 되는 결론"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도발책동은 우리가 어떠한 전략적선택으로써 우리의 적수들을 다스리고 꿇어앉혀야 하는가를 반복적으로 체감케 하고있다"며 "적대국들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무모하고 파렴치한 《힘만능론》이 딴데서는 통할지 몰라도 우리 국가의 안보령역에서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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