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이날 사내 소식이 전해졌다.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25일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수원=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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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TV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이다.
1988년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TV 부문에서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으며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과 함께 투톱으로 삼성전자를 뒷받침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와 중국 출장 등 일정을 소화했다.
한 부회장은 19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해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고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일에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중국’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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