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후 첫 국무회의…"안 돌아온 학생 많아 안타까워"
"미국발 관세 폭풍 헤쳐 나가는데 모든 역량 다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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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김정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직무복귀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대생은 앞으로 대한민국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명을 다 같이 지켜나갈 인재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의대생 한 분 한 분의 미래, 그리고 우리 국민과 환자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목표는 정부와 의료계와 환자들이 손잡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한 K-의료시스템을 일궈 나가는 데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공감과 지지는 물론, 우리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뒷받침해 온 의료계 구성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며 "이분들(의대생)이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저부터 그간 통상과 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트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숨진 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에게 애도를 표했다.
한 대행은 올해로 제정 10주년이 된 '서해수호의 날'을 언급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전 군은 '서해수호 55용사'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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