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삼성물산·용인시 일회용컵 감량 협약
소상공인 초기비용 정부·용인시 지원
연간 200만개 일회용컵 감축 기대
환경부와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경기 용인시는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놀이동산 등 대형시설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회용기 전환, 컵 보증금제 등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결실 중 하나다.
환경부는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가맹점(프랜차이즈) 등과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논의해왔다.
구체적으로 에버랜드 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파는 28개 매장에서 고객이 ‘테이크아웃’으로 음료를 주문할 경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또 놀이공원 곳곳에는 20개 이상의 다회용 컵 반납함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이행 현황을 용인시, 에버랜드와 함께 점검하고, 협약이 원활히 이행되기 위한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음료 제조 방식(매뉴얼), 자체 컵 사용 등의 이유로 다회용컵 사용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일부 가맹점과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처로 매년 200만개 이상 일회용 컵이 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장의 수용성,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편리함까지 모두 잡은 일회용컵 감량방안을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러한 성공적 본보기(모델)를 다른 놀이공원, 가맹점, 대학, 지역축제, 배달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 및 업계와 소통하며 전국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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