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메르스·에볼라·한타 등 포함…"목록 지정으로 연구 및 치료제 개발 유도"
2020년 4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원지로 76일만에 봉쇄령이 해제된 후베이성 우한의 역에서 비닐 옷과 마스크를 한 시민이 첫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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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이 코로나19 처럼 글로벌 공중 보건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 24개를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보청(UKHSA)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적 팬데믹(대유행) 가능성이 도사리거나 치료법이 없어 상당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감염병 24개를 발표했다.
목록에는 아데노 바이러스, 라사열, 노로바이러스, 메르스, 에볼라, 플라비 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 크리미안-콩고 출혈열, 조류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독감, 니파바이러스, 오로푸체, 리프트밸리 열 등이 포함됐다.
급성 연약성 척수염,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엠폭스, 치쿤구니야, 탄저병, 큐(Q) 열, 엔테로 박테리아, 툴라미아, 모락셀라, 임질, 포도상구균, A·B군 연쇄상구균도 목록에 올랐다.
다만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팬데믹 발병을 막기 위해 최소 1년에 한 차례 목록을 갱신할 계획이다.
마크 울하우스 에든버러대학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대응 조정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는 봉쇄였다"면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팬데믹 위협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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