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의성 산불이 계속 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풍을 타고 산불이 경북 북부 곳곳으로 퍼졌는데요.
안동과 청송, 영양에서 영덕까지 경북 북부 전역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의성 일대 고속도로가 전부 차단됐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에서 예천나들목까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요.
서산영덕고속도로도 서의성 나들목에서 영덕나들목까지 모두 차단돼 있습니다.
또, 중앙선 철도 일부 구간도 운행을 중단했는데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또 의성 단촌면에 있는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신라 천년고찰 고운사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8%로 집계됐는데요.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불이 너무 빠르게 번졌기 때문에 산림청에서도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통상 해가 지면 바람이 잦아들었던 것과 달리, 오늘 밤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는데요.
밤사이 산불 확산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거로 보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여의도 50배에 이르는 만5천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피해 면적을 따지면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22년 경북 울진 산불에 이어 역대 3위 규모입니다.
전체 화선은 279km, 이 가운데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은 87km입니다.
이번 산불로 확인된 시설물 피해만 101건인데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집을 떠나 대피소로 이동한 주민도 2천6백여 명에 이르는데 밤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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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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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풍을 타고 산불이 경북 북부 곳곳으로 퍼졌는데요.
안동과 청송, 영양에서 영덕까지 경북 북부 전역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에서 예천나들목까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요.
서산영덕고속도로도 서의성 나들목에서 영덕나들목까지 모두 차단돼 있습니다.
또, 중앙선 철도 일부 구간도 운행을 중단했는데요.
또 의성 단촌면에 있는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신라 천년고찰 고운사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8%로 집계됐는데요.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통상 해가 지면 바람이 잦아들었던 것과 달리, 오늘 밤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는데요.
밤사이 산불 확산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거로 보입니다.
피해 면적을 따지면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22년 경북 울진 산불에 이어 역대 3위 규모입니다.
전체 화선은 279km, 이 가운데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은 87km입니다.
이번 산불로 확인된 시설물 피해만 101건인데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집을 떠나 대피소로 이동한 주민도 2천6백여 명에 이르는데 밤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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