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돌비뉴스] 계엄 예언 김민석, 헌재 '보이지 않는 손' 경고…그런데 윤상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계엄 맞힌 김민석, 이번에도? >

[기자]

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이 헌재 판단이 늦어지자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SNS에서 "너무 수상하다. 헌재가 예고한 심리 일정에 따라 아무리 늦어도 3월 14일이라고 봤지만 파면 선고가 나지 않고 있고 모두 바보가 된 느낌이다"라고 얘기하면서 "헌재가 원칙을 깨고 선고 일정을 미뤄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적은 겁니다.

[앵커]

오늘(25일)로 최종 변론이 끝난 지 딱 한 달인데, 선고일도 아직 지정되지 않고 있으니까 이런 얘기가 또 나오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민석 의원이 누구입니까. 지난해 여름부터 가장 먼저 계엄령 경고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도 저 주장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실제로 김민석 의원의 주장을 계기로 오늘 다양하게 보이지 않는 손 주장이 나왔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요즘 여러 가지 사태들을 봤을 때 법원에 여러 가지의 무형의 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

[김승원/민주당 의원 : 이번 주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는…국민들께서도 알 수 있는 그런 주가 아닐까…]

[앵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떤 근거가 있는 건가요? 제보를 받았다든가, 야권에서.

[기자]

일단 민주당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야권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은 모르겠지만 윤상현 의원의 보이는 입에는 좀 주목해야 된다는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 게, 공교롭게도 지난주 한덕수 총리의 탄핵에 대해 자기가 들은 바가 있다며 기각을 예상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21일) : 제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미 헌재에서는 7대 1로 기각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상현 의원의 보이는 입을 주목해야 된다, 그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데 마침 오늘 윤상현 의원이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기 일주일 전인 4월 11일에 선고가 나올 것이라고 기자들한테 얘기한 바 있습니다.

이게 맞다면 앞으로 보름이 더 남아 있는데 그 사이에 혼란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큰 겁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