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베스트셀링 수입 전기차 2위
작년 판매량 1/3 이끈 효자 모델
주행거리 424㎞, 편의 사양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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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ID.4’(사진)가 연초부터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ID.4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375대로, 테슬라의 ‘모델 Y’를 제외하고 수입 전기차 중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 연료계 차량을 다 포함했을 때도 판매량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ID.4의 인기행진은 국내에 첫 출시된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전체 폭스바겐 판매량에서 3분의 1인 2613대가 판매되면서, 유럽 브랜드 가운데 베스트셀링 전기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누적 판매량도 5295대에 달한다.
차량의 회전반경도 우수하다. ID.4의 최소 회전 반경은 10.2m로 경차와 맞먹는 수준에 해당한다. 좁은 도로에서 유턴을 하거나, 협소한 골목길을 통과할 때도 크게 부담이 없다. 전장 4585㎜, 휠베이스 2765㎜의 차체에도 초보 운전자들의 운전이 쉬운 이유 중 하나다.
주행 거리도 1회 충전 기준 복합 424㎞(도심 451㎞ / 고속 391㎞)를 인증받았으며,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h(도심 5.2㎞/㎾h / 고속 4.5㎞/㎾h)이다. 급속 충전 속도 역시 약 30% 가량 빨라져 약 28분만에 10~80% 충전을 지원한다.
전기차 운행에 최적화한 충전 시스템의 개선도 눈에 띈다. 특히 배터리 충전 효율성 증대를 위한 ‘최적화’ 메뉴에서는 배터리 히터 기능을 작동시켜 주변 환경 및 기온에 상관없이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차량은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인 422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아, ‘ID.4 Pro Lite’ 트림 기준으로 3887만원대, ‘ID.4 Pro’는 4461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는 서울 기준이며, 지방별로 상이하다. 여기에 자녀가 둘 이상 있는 가정이라면 추가로 1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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