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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한 부안군 위도에 지하수 저류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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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위도 전경. 부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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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던 전북 부안군 위도에 지하수 저류댐이 설치된다.



전북자치도는 물 공급 취약지역인 부안 위도에 2029년까지 지하수 저류댐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수 저류댐은 지하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흐름을 막아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저류댐 시설 용량은 400㎥로 하루 1300여명이 사용 가능한 양이다. 도는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 위도는 지난 2023년 강수량이 평년 대비 78% 수준에 그쳐 상수원인 위도 저수지의 저수량이 17%까지 감소해 1100여명의 주민이 물 부족 사태를 겪었다. 가뭄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 물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맞춤형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에 해당 사업을 신청했고, 환경부는 위도를 개발 가능지역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다음 달 환경부와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에는 사업 범위, 업무와 사업비 분담, 시설물 인수·인계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도 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도서 지역 등 물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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