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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좋은 청계산, 봄철 산불 조심하며 안전한 등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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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이미지 출처 = 서초구청, 청계산


[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청계산은 서울과 경기도 성남, 과천에 걸쳐 있는 수도권 대표 산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인기 등산지다.

해발 618m로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특히 봄철에는 따뜻한 기온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듯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하고 공기가 맑아 도심 속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원터골, 옛골, 청계골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체력과 시간에 맞춰 산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3월부터 5월까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다. 수도권 인근 산림 지역도 예외가 아니며, 작은 실수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산지에서도 인위적인 실화로 인한 산불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등산 중에는 절대로 흡연을 해서는 안 되며,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입산하는 것도 금지된다.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 소각은 특히 위험하며,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취사나 야영 역시 삼가야 한다. 산불 조심 기간 중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등산 전 탐방로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작은 불씨는 외투나 나뭇가지로 덮어 끄는 응급 조치가 가능하나, 불이 확산될 경우 즉시 공터나 도심 쪽으로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 만약 대피령이 내려질 경우,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이동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집 주변의 인화물질을 정리하고 물을 뿌리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청계산은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휴식처다. 모두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산불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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