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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역대 최악 산불…확산의 고리 단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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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산불 피해에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무 복귀 이틀 만에 두 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섰는데요.

이번주 남은 기간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추가 산불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산불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확산의 고리를 단절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힌 겁니다.

한 대행은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진화는 물론 추가 산불 방지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발생한 산불 원인의 71%는 '부주의'.

한 대행은 국민들에게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특히 불법 소각은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입니다."

한 대행은 담화에 앞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이번 산불의 심각성에 주목하며 선제적 대피와 철저한 통제, 예찰 활동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전 기관에서 보다 심각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번 산불에, 대통령실도 유가족과 이재민들에 대한 세심을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며 정부 각 부처로 모금운동이 확산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산불을 잡는대로 재난 대응 체계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 대행은 "그동안의 산불 대처와 예방에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점검하고 깊이 검토해 개선책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산불 #한덕수 #대국민담화 #중대본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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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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