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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진화작업 장기화..다시 '야간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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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째 꺼지지 않고 있는 산청 산불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다시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비가 예보된 내일(27일)이 산불 진화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가까이 주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다시 밤을 맞이한 산청 산불.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진화 차량과 인력은 민가와 인접한 곳에서 불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수십 대의 진화 헬기와 산불 지연제, 수 천 명 규모의 인력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바람을 먹이삼아 거대해진 화마를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특히 장기화한 산불로 진화 대원들은 물론 대피 주민들도 모두 지쳐가고 있는 상황.

당국은 27일 예보된 5mm 가량의 비가 내리기 전에 최대한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고 나면 약한 비라 할 지라도 잔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박명균 / 경남도 행정부지사> "내일(27일) 오전에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가지고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비가 오면 제가 알기로는 상당히 진화에 도움이 되는 걸로…""

산림당국은 다시 날이 밝고 연무가 사라지는 대로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청·하동 지역 산불 진화율은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7%, 남은 화선은 전체 66km 가운데 16.5km 입니다.

산청, 하동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산불 확산세를 늦추는 단비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산청 #하동 #지리산 #산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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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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