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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무니코틴'이라더니…액상 전자담배서 니코틴 무더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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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은 연초형 일반 담배보다 전자 담배를 선호하는 분들 적잖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다더니 오히려 니코틴이 다량 검출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 기자 ]

액상에 가향제와 니코틴 등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최근 흡연자들 사이에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여러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데, 성분과 표시 실태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제품들입니다. 일부 제품에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 니코틴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15종의 니코틴 함량 등 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 니코틴 유사체인 메틸니코틴이 함유돼 있었는데, 아직 유해성이 완전히 검토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물질입니다.

또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다고 표시한 7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니코틴의 함유 여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팀장> "무니코틴으로 표시한 제품은 흡연 습관 개선을 위해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는 의약외품 및 흡연습관개선보조제와 혼동될 수 있어 더욱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연초형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함유량으로, 해당 표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부분 제품에 청소년 유해표시가 없거나 미흡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표시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관련 부처에도 무니코틴 표시 제품 등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기자 이승욱]

#니코틴 #전자담배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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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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