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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확대에…송파구 집값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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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0.11%…1주일새 절반으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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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3% 내리며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급등하던 집값이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자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25%)보다 0.11% 오르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주까지 급등하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 영향이다. 특히 송파구는 전주(0.79%)보다 0.03% 하락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2024년 2월 첫째 주 이후 58주 만이다. 강남구(0.83→0.36%)와 서초구(0.69%→0.28%)의 상승 폭도 절반 넘게 줄었다.

강남 3구와 함께 선호도가 높은 ‘마용성강광’(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강동구, 광진구)의 상승 폭도 줄었다. 성동구(0.37%→0.35%), 마포구(0.29%→0.21%), 용산구(0.34%→0.18%), 광진구(0.25%→0.15%)와 강동구(0.28%→0.14%) 등 순이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나타난 강남 3구의 급등세가 번지면서 이 지역 집값도 덩달아 올라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0.02%)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1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0.06%) 대비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첫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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