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인근 노점상에 판매시설 제공, 위생·안전교통불편 해소

자갈치아지매시장 설치 및 주변 도로 확장 전(왼쪽)과 시장 설치 및 도로 확장 후 조감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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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자갈치시장 인근에 자갈치아지매시장을 조성하고 오는 6월 말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갈치아지매시장은 자갈치시장 주변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노점상인에게 수산물 판매시설 임대공간을 제공해 식품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35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2014년부터 자갈치시장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 대표 해양수산 문화관광 복합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자갈치 수산명소화 조성사업'으로 건립했다.

자갈치시장 주변의 노점들이 불법 점유했던 도로도 너비 10m에서 20m로 넓혀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위험을 해소했다.

자갈치아지매시장에는 노점상인 216명이 입점한다. 오는 4월7∼11일 추첨 사전신청서를 접수한 후 오는 4월16∼18일 점포배치 현장 추첨을 진행한다.

자갈치아지매시장은 부산시설공단이 운영한다. 5월 말 입점자에게 공유재산 사용 허가를 하고 6월 말까지 개별 점포 인테리어 등 입점 준비할 방침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자갈치아지매시장을 부산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및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갈치아지매시장의 본격 운영으로 부산의 상징인 자갈치시장 일원의 환경개선과 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자갈치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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