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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4년간 이어진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이 막을 내렸다. 엑스알피(XRP)는 2.3~2.4달러대에서 횡보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ETF 승인 가능성과 IPO 진행 상황에 따라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암호화폐 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SEC에 대한 교차항소를 철회하고 최종 합의하며 소송이 사실상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리플이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벌금 1억2500만달러 중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받고, SEC에는 5000만 달러만 지불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SEC는 XRP가 허가를 받지 않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 리플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박해왔다. 미국 법원은 리플이 기관투자자에게 판 것은 증권이지만, 개인에게 판매한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정 부분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가격이 곧바로 급등하지 않는 것은 소송 종료라는 호재보다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등 변수가 더욱 크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리플의 IPO 준비 상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IPO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선 M&A(인수·합병)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XRP 챈슬러는 "IPO를 발표하기만 해도 XRP의 상승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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